故김지석 뜻 이어받아..22회 BIFF, '지석상' 신설

발행:
김현록 기자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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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작고한 고(故)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를 기리는 '지석상'(Kim Jiseok Award)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신설된다.


4일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석상'을 신설한다며 "지석상은 아시아영화의 성장과 새로운 신인 감독의 발굴과 지원에 헌신해온 고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억하기 위한 상"이라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여러 아시아의 거장 감독들은 故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를 아시아영화 혹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심장이라고 칭한다"며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창설멤버로서 영화제의 모든 순간을 함께했고, 20여 년 동안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아시아 영화 발굴과 신인감독의 지원에 앞장서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고인의 뜻을 받들어, 부산국제영화제는 고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의 생전의 모습을 기억하며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과 정신이 무엇인지를 항상 되새기고 기억하고자 '지석상'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영화감독들의 신작 및 화제작을 소개하는 섹션인 '아시아의 창' 초청작 중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공개)로 상영되는 10여 편의 후보작품을 선별,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총 2편의 '지석상' 수상작을 선정해 각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지석상 심사위원에는 미국 영화 평론가 토니 레인즈, 달시 파켓과 인도네시아 가린 누그로호 감독이 맡아, 감독의 재능과 함께 아시아영화의 정체성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들을 엄선할 계획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출범부터 오늘날까지 함께해 온 영화제의 산 증인으로 불린 고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래머는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출장 중 타계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달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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