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딧불이의 묘'로 한국에 잘 알려진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타카하타 이사오가 별세했다. 향년 82세.
6일 일본 야후 등에 따르면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지난 5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정확한 사인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여름부터 건강이 악화돼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935년생인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1959년 토에이 애니메이션에 입사,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만나면서 공동 작업을 했다. 두 사람은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해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 영향을 준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왔다.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미래소년 코난' '플란다스의 개' '빨간머리 앤' '반딧불이의 묘' '추억은 방울방울' '이웃집 야마다군'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등 여러 작품들로 애니메이션팬들의 두터운 사랑을 받아왔다. 유작은 '카구야 공주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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