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흑금성 진짜 만난 황정민.."눈이 보고 싶었다"

발행:
김미화 기자
배우 황정민 / 사진=스타뉴스
배우 황정민 / 사진=스타뉴스


배우 황정민이 스파이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영화 '국제시장', '군함도', '히말라야'등 대한민국의 현대사와 함께한 영화 속에서 빛을 발했던 황정민은 이번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에서 대북 공작 스파이 흑금성(박석영) 역할을 맡았습니다.


'공작'은 1990년대 북풍공작 사건인 흑금성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실존 인물인 박채서 씨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6년형을 받아서 지난해 만기출소 했습니다.


황정민은 실존 인물인 흑금성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감독님에게 이야기 듣게 되고 나서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제일 처음 든 생각은 '헐'이었어요. 아니 도대체, 제가 90년대를 안 살았던 사람이 아닌데 그 시대를 모르고 지났던거 자체가 제 스스로에게 좀 창피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영화 '공작' 스틸컷


그는 연기를 하기 전 실존인물인 박채서 씨를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행동이나 말투를 모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의 눈을 보고 싶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얼굴이 보고 싶었어요. 모사를 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눈을 보고 싶었고, 기운이라든가 에너지가 있잖아요. (그런게 궁금해서) 만나고 싶었어요. 만기 출소하시고 지난 5월에 봤어요. 제가 일련의 사건들을 다 알고 있어서인지 원래 풍채도 크신데 대단해 보였어요. 이 많은 역경과 고난을 이렇게 잘 견딘걸 보면, 그래서 직접 김정일 위원장과도 독대할 힘이 있지 않았나 생각해요."


/사진=영화 '공작' 스틸컷


실존 인물까지 만난 황정민은 분단된 조국에서 스파이 역할을 하는 흑금성의 모습을, 그리고 그의 고뇌를 제대로 자신의 연기 속에 잘 녹여 냈습니다. 그동안 황정민은 작품을 통해 많은 얼굴을 관객에게 보여줬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홀로 외로웠을 스파이의 모습을 황정민을 통해 발견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황정민 /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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