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의 북미 배급사가 결정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리포터는 올해 아메리칸필름마켓(AFM)의 첫번째 빅딜이라며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의 북미 배급권이 네온(Neon)에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기생충'의 북미 배급권을 확보한 네온 사의 CEO 톰 퀸은 그간 래디어스-TWC의 배급 담당이던 시절 '설국열차'의 배급을 맡는 등 봉준호 감독과 이번까지 5번째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봉준호 감독은 "톰 퀸, 네온의 팀과 파트너가 돼 몹시 기쁘다. 오랜 친구들과 멋진 팀으로 다시 뭉친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촬영을 마무리한 '기생충'은 '설국열차', '옥자' 등 해외 프로젝트를 선보였던 봉준호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한국어 영화이자 2019년 한국영화 최고 기대작 중 하나. 서로 다른 세계를 살아가는 두 가족을 중심으로 한 드라마로, 봉준호 감독이 직접 각본을 썼다.
특히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이번 '기생충'으로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에 이어 4번째로 호흡을 춰 더욱 기대가 높다. '기생충'에는 송강호 외에도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했다.
'기생충'은 2019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며, 네온 역시 2019년 중 '기생충'을 북미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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