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 리, 아카데미서 트럼프 겨낭..'그린북' 작품상 분노?

발행:
강민경 기자
영화 '블랙클랜스맨'의 스파이크 리 감독 /AFPBBNews=뉴스1
영화 '블랙클랜스맨'의 스파이크 리 감독 /AFPBBNews=뉴스1


'블랙클랜스맨'의 스파이크 리 감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그린 북'이 작품상을 받은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


24일(이하 현지시각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스파이크 리 감독은 '블랙클랜스맨' 각색상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2월은 아프리카계 흑인의 달이다. 이제는 노예들이 사라졌다. 저의 할머니는 어머니가 노예였지만 대학에 진학했다. 손자인 나를 영화학교에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나라를 만든 사람들, 원주민을 모두 죽인 사람들에게 인간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오는 2020년 대선에서) 도덕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사람과 증오 사이에서 옳은 선택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평소에도 미국의 인종차별주의 등에 목소리를 내 왔다. 그런가 하면 스파이크 리 감독은 '그린북'이 작품상을 자리를 떠나려다가 제지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스파이크 리 감독은 작품상으로 '그린북'이 호명되자 자리를 뜨려고 했다. 그러나 주변에서 스파이크 리 감독을 제지했고, 그는 결국 다시 다리로 돌아갔다고.


이는 '그린북'에 불거진 논란에 대해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그린 북'은 앞서 각본을 맡은 닉 발레롱가가 돈 셜리 유족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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