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자신이 연출한 '타이타닉' 전세계 흥행 기록을 경신한 데 대해 축하를 보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벤져스 로고가 타이타닉을 침몰시키는 그림과 함께 축하메시지를 올렸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케빈 루소 감독과 마블의 제작진에게 "진짜 타이타닉은 빙하가 침몰시켰지만 영화 '타이타닉'(흥행기록은) 어벤져스가 침몰시켰다"라고 적었다.
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타이타닉'의 글로벌 흥행 수입(21억 8700만 달러, 역대 2위)를 제친 것에 대한 축하다. 할리우드에선 새로운 영화가 앞선 영화의 흥행 기록을 경신할 때 기록이 깨진 영화의 감독이 신문광고로 축전을 보내는 관행이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관행에 따라 트위터에 축전을 올린 것.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라이트 스톰 엔터테인먼트(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사)의 직원 모두가 여러분의 엄청난 기록에 축하를 보냅니다. 여러분은 영화 산업이 살아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더욱 커졌다는 걸 보여줬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또 다시 축전을 보내게 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역대 흥행 1위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27억 8800만 달러)이기 때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5일까지 북미에서 6억 1969만 달러, 해외에서 15억 6900만 달러를 벌어들여 글로벌 수입이 21억 8869만 달러를 기록했다. 계속 흥행 수입을 더하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아바타' 기록을 경신하게 되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다시 한 번 축전을 보내게 될 처지에 놓인다.
과연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아바타'를 제치고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 자리에 오르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