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던 영화 속 뒷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는 어떻게 '토이 스토리 4'에서 듀크 카붐 목소리를 연기하게 됐을까.
'토이 스토리 4'는 우디가 장난감으로서 운명을 거부하고 도망간 포키를 찾기 위해 길 위에 나서고 우연히 오랜 친구 보핍을 만나 새로운 삶의 의미를 되찾게 되는 이야기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트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조시 쿨리 감독 등은 '토이 스토리 4' 시각 장애인용 오디오 테스트를 수행했다. 그 과정에서 목소리만으로 듀크 카붐과 어울릴만한 배우를 찾고 있었다.
조시 쿨리 감독은 "캐스팅 과정에서 배우들의 얼굴을 보지 않으려고 했다. 목소리만으로 배역에 어울리는지 알고 싶었기에 이름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키아누 리브스의 목소리를 듣고 카붐에 어울린다고 생각해 해당 배우의 이름을 물었다고.
조시 쿨리 감독과 키아누 리브스는 그렇게 만나게 됐다. 그 자리에서 듀크 카붐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던 중 키아누 리브스가 듀크 카붐의 포즈를 취했다고. 이를 본 조시 쿨리 감독은 키아누 리브스에게 "너 듀크 카붐이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아누 리브스는 '토이 스토리 4' 캐스팅 연락을 받고 "대박"을 외쳤다는 후문이다. 그는 듀크 카붐에 대한 끊임없는 해석을 위해 조시 쿨리 감독 등과 오랜 회의를 거쳤다고 한다. 조시 쿨리 감독은 "키아누 리브스의 목소리를 염두하면서 캐릭터를 제작했다. 키아누 리브스는 끝없는 질문을 했고, 듀크 카붐의 성격, 행동 등을 세밀하게 파악했다. 그의 노력이 지금의 듀크 카붐을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한 듀크 카붐은 캐나다 출신 애니메이터들의 손에서 탄생하게 됐다. 키아누 리브스 역시 캐나다 출신으로 듀크 카붐의 뻣뻣해 보이는 등과 굽은 다리는 연기 도중 많은 충돌을 겪은 액션 배우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키아누 리브스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탄생시킨 듀크 카붐이기에 '토이 스토리 4'에 대한 재미가 훨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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