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준열(33)이 독립군 역할을 연기한 소감을 털어놨다.
류준열은 31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류준열은 "우리가 청산리 대첩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봉오동 전투는 국사책에 몇줄 나와있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봉오동 전투의 의미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라며 "봉오동 전투로 독립군의 불씨가 지펴졌다고 하는 표편만으로는 서운할만큼 많은 희생이 있었던 부분이라 크게 와 닿았다"라고 설명했다.
류준열은 "다만 봉오동 전투에 대해 많은 자료가 없고 독립신문 등 몇가지 자료를 모아서 했다고 들었다. 언젠가 동굴과, 독립군 막사를 장면을 촬영하는데 그 열악한 환경이 눈에 들어왔다. 이런데서 주무시고 생활하면서 나라를 위해 싸웠다고 생각하니 숙연해지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류준열은 "우리가 편하게 먹고 자고 하는 것은 다 그 분들 덕분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한편 '봉오동 전투'는 8월 7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