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석 임윤아 주연의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가 개봉 사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엑시트'는 개봉 첫날부터 천만 영화 '극한직업'의 오프닝을 뛰어넘는 등, '극한직업'과 닮은꼴 흥행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 기준에 따르면 '엑시트'는 개봉 3일째인 이날 오전 누적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엑시트'는 개봉 첫날 오락영화 흥행작 '극한직업'과 '베테랑'의 개봉일 스코어를 뛰어넘었다. 문화가 있는 날 개봉 덕을 봤지만 관객 입소문이 상당하다. 재난 영화이지만 신파 없는 '엑시트'는 먼저 본 관객들의 입소문 속에서 44%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2일 오전 10시 기준)
'엑시트'는 올 여름 텐트폴 영화 네 편('나랏말싸미', '사자', '엑시트', '봉오동전투') 중 기대작은 아니었다. 신인감독인 이상근 감독의 데뷔작이고, 조정석 임윤아의 흥행파워도 아직 보여진 것이 없기에 반신반의하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개봉을 앞두고 영화가 '잘 빠졌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언론 시사 후 호평이 쏟아지며 단숨에 기대작으로 등극했다.
업계에서는 재난 영화이지만 무겁지 않고, 웃음을 전하는 '엑시트'가 '극한직업' 처럼 입소문을 타고 흥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흔히들 재난 영화는 무겁거나 신파가 있지만 '극한직업'은 한 가족을 중심으로 주인공 용남(조정석 분)과 의주(임윤아 분)가 재난을 탈출하는 모습을 코믹과 함께 버무려 냈다.
여기에 영화는 '청년백수'로 표현되는 용남과, 취업 후에도 힘들게 일하는 의주 등 우리시대의 청년층을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했다. 재난 영화이지만 의미 없는 희생을 최소화하고, 탈출이라는 서사에 포인트를 맞췄다. 여기에 클라이밍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더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탈출 장면을 만들어 냈다.
전사나 무거운 이야기는 걷어내거나 최소화 하고, 영화가 보여주는 장면에 집중하며 군더더기 없이 전개가 빠른 영화를 내놓은 것이다.
이처럼 입소문을 탄 '엑시트'가 제 2의 '극한직업' 처럼 폭발적인 흥행을 보여줄 수 있을지 개봉 첫 주말 스코어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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