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이 생각하는 좋은 집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우리집'(감독 윤가은)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윤가은 감독, 김나연, 김시아, 주예림, 안지호가 참석했다.
'우리집'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숙제 같은 가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동네 삼총사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날 윤가은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집이라는 질문에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집"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집이 아이들의 집 같은 생각이 들었다. 편집하면서 뒤늦게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윤가은 감독은 "어떤 감정이든 내 속에 느껴지는 것들을 가족 구성원들이 입 밖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런 감정들을 알아주고 이해해주며 이야기를 해나갈 수 있는 공간이 '우리 집' 같은 공간이 아닐까 생각을 나중에 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집'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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