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 故전미선 그리워하며 눈물 흘린 이유 [별★한컷]

발행:
강민경 기자
배우 김소은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김소은 /사진=김휘선 기자

한 주간 인상 깊었던 현장의 ‘한컷’을 소개합니다.


배우 김소은이 故전미선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김소은은 지난 17일 오전 열린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감독 김정권) 언론배급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사랑하고 있습니까'라는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사람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다. 김소은은 극중 소정 역을 맡았다. 소정은 아픈 가정사를 가지고 있지만 씩씩한 캔디형 인물이다.


배우 김소은 /사진=김휘선 기자

영화에는 지난해 6월 세상을 떠난 故 전미선이 특별출연한다. 전미선은 김소은과 함께한 촬영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김소은에게 전미선의 존재는 특별하다.


김소은은 "현장에서 (전미선과) 호흡이 잘 맞았다. 딸로서 감정 몰입도 잘 됐었다. 연기하는 데 있어서 수월하게 촬영을 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소은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도 엄마의 발을 닦아주는 장면이 인상이 깊었다. (전미선 사망 이후) 마음이 안 좋았다. 영화를 보면서도 굉장히 슬펐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소은은 잠시 마이크를 내려놓고 마음을 가다듬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 측은 엔딩 크래딧이 올라가기 전 흑백 화면에 '아름다운 영화인 故 전미선님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를 띄워 애도를 표했다. 김소은의 눈물 역시 전미선을 그리워하는 방법 중에 하나였을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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