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 판정을 받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 다니엘 대 킴(한국 이름 김대현, 다니엘 김)이 혈장을 기증했다.
24일 다니엘 대 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다니엘 대 킴은 "나와 나의 혈장"이라는 제목으로 병원에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다니엘 대 킴은 "내가 기른 항체를 기증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코로나19와 싸우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으신 분이 있다면 혈장 기증를 고려해 주시길"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앞서 다니엘 대 킴은 지난달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전했다. 다니엘 대 킴은 뉴욕에서 촬영 중이던 '뉴 암스테르담' 드라마 촬영이 코로나19로 중단돼 가족과 함께 지내기 위해 하와이로 돌아오던 중 증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쯤 그는 평소와 다르게 목이 따끔거려 내리자마자 가족 의사에게 전화를 했으며 증상을 말하자 가족과 따로 격리돼 지내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니엘 대 킴은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린지 11일 만인 지난달 31일 완치 소식을 전했다.
한국계로 미국인 할리우드 배우 다니엘 대 김은 미드 '로스트'에서 김윤진과 부부 역할을 연기했으며 미드 '하와이 파이브 오' 시리즈로 유명하다. '헬보이', '스파이더맨2' 등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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