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인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가 스페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산세바스티안영화제에 초청됐다.
25일 산베스티안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가 자발테기 타바칼레라 섹션에 초청됐다. 이 섹션은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 또는 수상작들이 주로 초청된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간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 영화이자 홍 감독이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다. 김민희를 비롯해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했다.
홍상수 감독은 산세바스티안영화제에서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인연이 있다. 자발테기 타바칼레라 섹션에서도 수상 소식을 전할지 주목된다.
올해 산세바스티안영화제는 9월18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편 '도망친 여자'는 한국에서 9월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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