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담보'→'뮬란'·'뉴뮤턴트'까지 코로나19로 또 개봉 연기 [종합]

발행:
김미화 기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승리호', '담보', '뉴뮤턴트', '뮬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승리호', '담보', '뉴뮤턴트', '뮬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 확진자가 늘어나며 9월 개봉을 준비하던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연기했다. 대작영화 '승리호'를 비롯해 디즈니 '뮬란'까지. 개봉이 연기된 영화들을 언제 볼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다.


27일 '승리호'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는 개봉 연기 소식을 전했다. 메리크리스마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9월 23일로 예정돼 있던 '승리호'의 개봉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라며 "추후 개봉 일정은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되는 대로 안내하겠다"라고 전했다.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주연의 영화 '담보'도 개봉을 연기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당초 9월 10일 예정이었던 '담보'는 개봉일을 연기하기로 결정하고 주연배우 성동일과 하지원, 김희원 등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예정됐던 개봉과 홍보 일정을 취소한다며 개봉 연기 계획을 알렸다. '담보' 측 역시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개봉일을 다시 정리할 계획이다.


디즈니도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 개봉 계획을 변경하게 됐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이날 '뉴 뮤턴트'와 '뮬란' 개봉일을 각각 일주일 뒤로 연기한다고 전했다. '뉴 뮤턴트'는 9월 3일, '뮬란'은 9월 10일이었지만 각각 일주일 뒤인 9월10일과 9월17일로 연기됐다. 디즈니 측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며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알렸다. '엑스맨' 새로운 시리즈인 '뉴 뮤턴트'는 지난 2018년 4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추가 촬영을 이유로 연기된 뒤 개봉이 계속 연기됐다. 그 와중에 이십세기폭스가 디즈니에 인수돼 디즈니 라인업으로 소개되기에 이르렀다. 마침내 '뉴 뮤턴트'는 북미에선 8월 28일 개봉하고 한국에서 9월3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다시 일주일 뒤에 한국관객과 만나게 됐다.


9월 2일 개봉 예정이었던 한국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 개봉도 미뤄졌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네이버 웹툰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작품.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당초 '기기괴괴 성형수'는 8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9월2일로 변경했다가 다시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지난 20일 예정됐던 시사회도 취소했다.


기대작들이 개봉 연기를 결정한 가운데, 다른 영화들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400명대로 증가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극장 영업이 중단된다. 이에 영화계는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크 '완벽한 컴백 무대'
이프아이, R U OK?
새롭게 시작하는 '보이즈 2 플래닛'
차은우 '아쉬운 인사'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웰컴 25호"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전반기 시청률, 톱11 중 10경기가 '한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