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친 여자', 루마니아부쿠레슈티 최고 각본상 "우아한 女 중심 서사"

발행:
강민경 기자
/사진=영화 '도망친 여자' 포스터
/사진=영화 '도망친 여자' 포스터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이자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도망친 여자'가 제16회 루마니아부쿠레슈티영화제 최고 각본상을 수상했다.


10일 '도망친 여자' 측에 따르면 제16회 루마니아부쿠레슈티국제영화제에서 최고 각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영화제 측은 "여성 중심 서사의 우아한 구조 속에 녹아있는 극소량의 미묘함"이라고 평했다. 앞서 '도망친 여자'는 지난 2월 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후 호평을 받고 있으며, 로튼토마토 지수 100% 기록, 제58회 뉴욕영화제, 제69회 만하임-하이델베르크국제영화제, 제21회 도쿄필름엑스 등 연이어 초청 받은 바 있다.


특히 '도망친 여자'는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직후 "관객들은 서서히 커튼을 들추고 그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적 삶의 세계를 훔쳐보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것이 홍상수 영화의 비밀스러운 힘"(The Hollywood Reporter), "홍상수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란 영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사랑스럽게 작고, 그러면서 작은 즐거움을 안겨주는 '도망친 여자'는 그 미래가 바로 지금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Variety) 등 외신의 호평을 얻었다.


한편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김민희 분)를 따라가는 이야기로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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