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교체.."해외 포스터와 유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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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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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공식 포스터를 교체했다.


24일 영화제측은 지난 15일 발표한 공식 포스터를 교체하고 새로운 포스터를 발표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전주 도시 브랜드를 강조하기 위해 알파벳 캐릭터 J를 전면에 내세운 공식 포스터를 발표했으나 해외의 한 포스터 디자인과 유사한 것을 확인하고 교체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전주영화제 측은 제보를 통해 공식 포스터의 주요 모티프와 형태적으로 유사한 해외 포스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아트디렉터와 디자이너, 그리고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내부 논의 끝에 기존 포스터를 취소하고 새로운 포스터를 발표하기로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표절 혹은 모방 사례와는 무관하다 하더라도 ‘독창성’을 모토로 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정신에 비춰 새로운 디자인으로 갱신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사 디자인을 미리 걸러 내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이를 교훈으로 삼아 해마다 더욱 새롭고 독창적인 영화제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선보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종 교체된 22회 공식 포스터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가 제시한 슬로건 ‘영화는 계속된다(Film Goes On)’를 콘셉트로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시안 중 하나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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