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주영(34)이 영화 '아무도 없는 곳'으로 재회한 김종관 감독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주영은 23일 오후 영화 '아무도 없는 곳'(감독 김종관)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본 라운드 인터뷰는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 수칙에 따라 이뤄졌다.
'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연우진 분)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다.
단편 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다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악의 하루'(2016), '더 테이블'(2016), '조제'(2020)를 비롯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페르소나' 등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의 신작이다.
이날 이주영은 "김종관 감독님께서 시나리오를 하나 보냈는데 봐달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예전부터 김종관 감독님의 팬이었다. 감독님의 영화는 큰 사건이 발생하지 않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 대화 등이 마치 제가 겪고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감독님의 담백한 스타일과 그 안에 있는 유머도 좋아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주영은 영화 '채-씨 영화방'을 통해 김종관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주영은 '아무도 없는 곳'으로 김종관 감독과 5년 만에 재회했다. 그는 "감독님은 확고한 스타일이 있다. 그런 것도 알고 싶고, 배우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주영은 "(김종관 감독님의 스타일이) 정확하지 않아서 어렵기도 하다. 그런데 오히려 연기 할 때 재밌는 것 같다. 여러가지 의견과 생각이 있을 것 같다. 물론 확실한 게 좋을 때가 있지만, 김종관 감독님의 스타일도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무도 없는 곳'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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