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곳' 연우진이 말한 아이유 아닌 배우 이지은 [★비하인드]

발행:
강민경 기자
연우진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연우진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연우진이 영화 '아무도 없는 곳' 시작을 알리는 가수 아이유가 아닌 배우 이지은에 대해 이야기 했다.


'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연우진 분)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다.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건 다름 아닌 이지은이다. 이지은은 창석(연우진 분)이 커피숍에서 만난 시간을 잃은 여자 미영을 연기했다. 이지은은 수수하게 등장, 나른한 모습으로 조곤 조곤 할 말을 다 한다.


이지은은 김종관 감독과의 우정으로 '아무도 없는 곳'에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페르소나' 속 에피소드 '밤을 걷다'로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김종관 감독 역시 "전작들의 형식적인 부분으로 가보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아무도 없는 곳'은 '밤을 걷다'의 이야기 하고도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밤을 걷다와 아무도 없는 곳이) 비슷한 시기에 쓰여졌고,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자매품 같은 느낌의 영화 성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지은 배우와 의논했다. 그 캐릭터(밤을 걷다 속 이지은 역할)도 이어져 있는 느낌이 있다. 영화적으로 재밌게 흘러가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을 했다. 여기에 좋은 의미를 보태준 거 같다. (이지은이) 같은 세계관에 이야기라고 생각을 해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은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김종관 감독이 이지은에게 출연을 제안했다면, 연우진은 이지은과 함께 앵글 앞에서 연기를 한 인물이다. 연우진이 본 이지은은 어땠을까.


"이지은 배우와 가장 먼저 찍었어요. 사실 저는 원래 뵌 적도 없거든요. 제가 알고 있는 선상에서의 이미지로만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갖고 있는 에너지가 신비롭더라고요. 이지은 배우가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미영으로 앉아 있었어요."


김종관 감독의 작업실에서 '페르소나 - 밤을 걷다' 편집본을 본 적이 있다는 연우진. '밤을 걷다' 속 이지은의 느낌이 있었다고.


"아우라가 신비하면서도 큰 산 같았어요. 연기를 하는 순간에도 느꼈어요. 저는 큰 산 앞에 있는 작은 돌멩이가 된 느낌이었죠. 편안하기도 했고요. 처음에 이지은 배우와 연기를 하면서 긴장이 많이 풀렸었어요. 아우러주는 느낌이 있었어요. 별 말은 안 하더라도요."


연우진이 알고 있던 이지은은 모습은 어떤 것이었을까.


"미영의 아우라를 그대로 가지고 왔었어요. 밝고 좀 톤도 올라 가 있을 줄 알았는데 굉장히 반대더라고요. 아우라도 포용해주는 것 같았어요. (덕분에) 스타트를 편하게 잘 한 것 같아요."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이민호 '변치 않는 비주얼'
안효섭 '압도적인 매력'
아크 '완벽한 컴백 무대'
이프아이, R U OK?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던데..★ 부동산 재테크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전반기 결산... 시청률 톱11 중 10경기가 '한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