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생생한 영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권상우와 문채원이 '히트맨' 최원섭 감독의 신작 '우리들은 자란다'로 호흡을 맞춘다. '우리들은 자란다'는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을 만난 남자가 의도치 않게 가정사를 비밀로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 아르헨티나 아리엘 위노그래드 감독의 '노키즈' 한국 리메이크다. 당초 한국영화 제목도 '노키즈'로 진행됐으나 로맨틱 코미디에 더 초점을 맞추기 위해 '우리들은 자란다'로 제목을 바꿨다는 후문이다. 권상우는 과거 밴드를 했다가 현재는 홀로 딸을 키우는 역할로 출연한다. 문채원이 그런 권상우와 고등학교 졸업 이후 10여년이 흘러 재회하는 인물을 맡는다. 권상우는 '히트맨'에 이어 최원섭 감독과 재회한다. '우리들은 자란다'는 7월 촬영 예정이다.
○…임필성 감독이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애플TV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Dr. 브레인' 에피소드 중 일부 연출을 담당한다. 'Dr.브레인'은 뇌에 담긴 의식과 기억에 접속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집념을 가진 뇌과학자의 감정의 여정을 다루는 SF 스릴러. 애플 오리지널 첫 번째 한국어 작품으로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밀정'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이선균을 비롯해 유태오, 손석구, 이유영, 서지혜 등이 출연한다.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 '마담 뺑덕' 등을 연출한 임필성 감독은 6부작인 'Dr.브레인'에서 심리적인 긴장감이 밀도 있게 그려지는 에피소드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제작 방식은 김지운 감독이 애플 측에 드라마 제작의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Dr.브레인'은 애플TV플러스에서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하정우와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등이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촬영을 진행 중이다. '수리남'은 남미의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할 수 밖에 없는 민간인 사업가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공작' '군도' '범죄와의 전쟁'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하정우는 큰돈을 벌기 위해 수리남에서 사업을 시작하지만 마약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강인구 역을, 황정민이 수리남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무소불위의 마약왕 전요환을 연기한다. 박해수는 전요환을 잡기 위해 강인구와 손을 잡는 국정원 미주지부 팀장 최창호로, 조우진은 전요환의 오른팔로 온갖 지저분한 일을 처리하는 조선족 변기태로 변신한다. 유연석은 전요환의 고문 변호사이자 조직의 브레인 데이빗 박으로 분해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수리남'은 당초 중남미에서 지난해 촬영에 들어가려 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됐다. 올해 한국에서 세트를 만들어 먼저 촬영을 진행하는 것으로 프리 프로덕션을 진행한 끝에 마침내 촬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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