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홍승희(24)가 드라마 '나빌레라'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를 통해 연달아 따뜻함을 전달한 소감을 밝혔다.
홍승희는 2일 온라인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이하 무브 투 헤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탕준상 분)와 그의 후견인 상구(이제훈 분)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극중 홍승희는 윤나무로 분했다. 나무는 그루의 이웃사촌이자 일명 껌딱지로 불린다. 10년 넘게 알아온 그루를 가족처럼 아낀다. 불쑥 등장한 상구를 의심하며 불철주야 그루네를 감시하며, 솔직하고 야무진 성격으로 거친 상구 앞에서도 쉽게 기죽지 않는 당찬 인물이다.
홍승희는 지난 4월 27일 종영한 드라마 '나빌레라'에서 우리 시대의 청춘들을 대변한 심은호로 분해 따뜻함을 안겼다. 이어 '무브 투 헤븐'으로 또 한 번 따뜻함을 전달했다.
이날 홍승희는 "사실상 먼저 촬영한 건 '무브 투 헤븐'이다. 연달아서 이렇게 따뜻한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됐다. 작품을 선택할 때 제가 선택한다라는 표현은 아직 맞는 것 같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작품에 나, 홍승희라는 배우가 이 역할로 녹여낼 수 있을지 가장 먼저 생각한다. 그리고 불러주시면 감사하게 참여를 하게 된다. '무브 투 헤븐'에 출연한 계기도 좋은 작품과 역할 나라는 사람이 녹아들 수 있겠다였다. 오디션을 거쳐서 저를 선택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연달아서지만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고, 감사했다. 청춘을 대변한 '나빌레라' 속 은호를 보면서 수많은 은호로 살아가는 분들에게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저 역시 그런 역할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덧붙였다.
홍승희는 "'무브 투 헤븐' 속 나무는 나무의 이야기와 삶이 있지만, 그루를 지켜주고 보호해주고 조력자 같은 느낌이다. 시선, 편견으로부터 그루를 지켜주고 싶어하는 친구다. 그게 더 중요한 친구라고 느껴졌다. 그런 점들이 달랐다. 색깔도 달랐다. 다르게 표현하고자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브 투 헤븐'은 지난달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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