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수원 감독이 연출하고 이정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오마주'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다.
1일 준필름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오마주'를 중심으로 한국영화사 속 여성 감독들을 주목하는 '오마주:신수원, 그리고 한국여성감독' 특별전이 열린다고 알렸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세계 영화사 흐름 속에서 한국영화의 위상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된 세 개의 특별전으로 '오마주: 신수원 그리고 한국여성감독'과 함께 이창동 감독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이창동: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과 태흥영화사 회고전인 '충무로 전설의 명가 태흥영화사'가 열린다.
영화 '오마주'는 1962년 한국 1세대 여성 감독의 작품을 복원하게 된 2022년 여성 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시간 여행을 그린 이야기. '마돈나', '유리정원', '젊은이의 양지' 등 다양한 여성 캐릭터를 보여준 신수원 감독이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제목처럼 꿈꾸는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격려, 세상의 모든 예술인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다. 이정은이 주연을 맡아 삶의 감각이 묻어나는 연기를 선보인다. 군해효와 탕준상, 이주실, 김호정 등이 호흡을 맞췄다.
'오마주'는 앞서 제18회 영국글래스고영화제, 제20회 이탈리아피렌체한국영화제, 제34회 도쿄국제영화제 국제 경쟁부문 등에 초청됐다.
한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오마주'는 상반기 극장 개봉을 검토하고 있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