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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 "'욘더', 11년 전 쓰다 실패..작품은 때가 있다"[27th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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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나연 기자
이준익 감독, 배우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 무대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욘더' 오픈토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준익 감독, 배우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 무대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욘더' 오픈토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준익 감독이 '욘더'를 집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7일 서울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준익 감독, 배우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죽은 자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세계 '욘더'를 마주한 다양한 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이준익 감독의 첫 번째 휴먼 멜로이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이준익 감독은 "작품은 때가 있는 것 같다. 11년 전 원작을 영화화하려고 하다가 실패했다. '사도', '박열', '동주', '자산어보'를 찍고 다시 도전하게 됐다. '욘더'라는 공간, 죽음을 통해서 삶을 바라보는 우리의 생각이 좀 더 선명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SF 장르의 해외 영화가 많이 나오는데 그 전에 소설로 우리나라에서 나왔다. 내가 이 소설을 잘 못 건드려 작품을 훼손할까 봐 덮었다가 10년이 흐른 뒤 다시 꺼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정진영은 "철학적인 명제를 마구 날리는 시리즈는 아니다. 어떤 면에서는 죽음마저 극복하고자 하는 지독한 멜로가 아닌가 싶다. 나랑은 먼 이야기라고 느끼지 않으실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정 그 자체로 따라가시면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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