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가 2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5월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009년 이후 5월 가운데 최저치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5월 전체 영화 매출액은 1189억 원으로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인 2017~2019 년 5월 전체 매출액 평균 (1476억 원) 의 80.5% 수준이었다 . 5월 전체 관객 수는 1175만 명으로 2017~2019년 5월 전체 관객 수 평균(1754만 명)의 67.0% 수준을 나타냈다.
5월 흥행 1위 영화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였다. 어린이날 흥행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5 월 한 달간 매출액 416억 원, 관객 수 394 만 명을 기록했다. 한국 영화 경쟁작이 부재한 상황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ume 3'는 국내 개봉한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중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170억 원, 162만명)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152억 원, 156만명)가 뒤를 이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흥행과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범죄도시 3' 개봉으로 전체 매출액, 관객 수가 증가했으나, 한국 영화 부진으로 '범죄도시2'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흥행했던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체 매출액과 전체 관객 수가 감소했다 . 5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1%(319억 원) 감소했고, 5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3%(281만 명) 줄었다.
5월 마지막 날 개봉한 '범죄도시3'가 유료시사회와 개봉 첫날 매출액을 합쳐 114억 원( 관객 수 122만 명 )의 매출을 기록하며 5월 흥행 4위에 자리한 것이 한국 영화로는 최고 흥행 성적이었다.
5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216억 원으로 2017~2019 년 5월 한국영화 매출액 평균 (554억 원) 의 39% 수준이었고, 5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229만 명으로 2017~2019년 5월 한국 영화 관객 수 평균(673만 명)의 34% 수준에 불과했다. 5월 한국 영화 매출액 점유율은 18.2%, 한국 영화 관객 점유율은 19.5%였다.
'범죄도시3'가 5월 마지막 날 개봉했고, 그 이전까지 한국 영화의 부진이 이어진 탓에 코로나19 팬데믹 시 (2020년~2021 년)를 제외하면 2009년 이후 5월 가운데 한국 영화 매출액, 관객 수, 점유율 모두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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