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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멈출 수 없어" 안성기 별세..韓 영화계 큰 별 지다 [종합]

발행:
김나연 기자
(서울=뉴스1) = 배우 안성기가 5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향년 7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은 2021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는 배우 안성기. (뉴스1 DB) 2026.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 배우 안성기가 5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향년 7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은 2021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는 배우 안성기. (뉴스1 DB) 2026.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한국 영화계의 큰 별이 졌다. '국민 배우'로 불린 안성기가 5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고인은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입원 엿새만인 이날 오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고인의 별세를 알리며 "안성기 배우는 연기에 대한 깊은 사명감과 한결같은 성실함으로 대한민국의 대중문화 역사와 함께해 온 분이었다. 그의 연기는 언제나 사람과 삶을 향해 있었으며, 수많은 작품을 통해 시대와 세대를 넘어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해줬다"며 "특히 안성기 배우는 배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책임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며 선후배 예술인들과 현장을 존중해 온 진정한 의미의 '국민배우'였다"고 추모했다.


안성기는 1952년 1월 1일 생으로, 1957년 영화 '황혼열차'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젊은 느티나무'(1968) 이후 10여년 공백 끝에 '바람불어 좋은 날'(1980)로 복귀했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1981), '적도의 꽃'(1983), '고래사냥'(1984), '성공시대'(1988) 등으로 국민배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서편제'(1993), '투캅스'(1993), '태백산맥'(1994), '미술관 옆 동물원'(1998),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등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한국 영화계에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고, 천만 관객을 돌파한 '실미도'(2003), '라디오스타'(2006), '화려한 휴가'(2007) 등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에 살아있는 역사가 됐다.


고인은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유작이 된 '카시오페아'(2022), '한산: 용의 출현'(2022), '탄생'(2022),'노량: 죽음의 바다'(2023) 모두 투병 중 촬영하며 연기 열정을 이어왔다.


안성기는 지난 2022년 제5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았고, "오래오래 영화배우로 살면서 늙지 않을 줄 알았고 또 나이를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최근 들어 시간과 나이는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장례를 진행한다.


또한 아티스트컴퍼니에서 한솥밥을 먹는 동료이자 영화인 후배인 이정재 정우성 등의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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