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인공을 맡고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연출한 영화 '원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1월 초 2026년 비평가 협회 시상식들을 석권하고 있지만, 주연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수상 명단에서 찾아 볼 수 없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올해 초 시상식 시즌을 강타하고 있다. 4일 (현지시간)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및 각색상을 수상했고, 전날 3일 열린 전미영화비평가협회(NSFC)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4개 부문을 석권했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 소감에서 "이번이 내가 영화를 만들면서 가장 즐거웠던 시간이었고, 그게 작품에 드러나는 것 같다"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작업한다는 것에 대한 증거"라고 밝혔다. 이 작품은 그의 2021년작 '리코리쉬 피자' 이후 첫 영화로, 정치 혁명과 부녀 관계를 다룬 대서사극이다.
흥미로운 점은 작품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주연 배우인 디카프리오는 두 시상식 모두에서 수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올랐지만, 수상의 영예는 탁구 선수 역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마티 슈프림')에게 돌아갔다. NSFC에서는 이든 호크('블루 문')가 남우주연상을 차지했고 디카프리오는 최종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대신 작품의 영광은 조연 배우들이 나눠 가졌다. 베니시오 델 토로와 티야나 테일러가 각각 NSFC 남녀조연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도 이들은 후보에 올라 연기력을 입증했다.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미국과 캐나다의 방송·영화 비평가와 기자 600여명이 소속된 단체로, 매년 초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을 열어 영화와 TV 부문으로 나눠 우수한 작품과 배우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전미 영화 비평가 협회(NSFC)는 미국의 영화 협회로, 2007년 12월부로 60명의 주간, 일간 영화신문지 비평가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라이언 쿨러 감독의 '시너스'가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총 1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했고, NSFC에서도 4개 부문 차점자가 되며 오스카에서 강력한 경쟁작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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