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배우 최지우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슈가(감독 최시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15.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https://thumb.mtstarnews.com/cdn-cgi/image/f=auto/21/2026/01/2026011516325624210_1.jpg)
최지우가 엄마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슈가'(감독 최신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최지우, 민진웅, 고동하 그리고 최신춘 감독이 참석했다.
최지우는 오랜만에 스크린 주연으로 복귀한 것에 대해 "시나리오가 제 마음을 크게 울렸다"라며 "온전히 엄마 역할로서 감정이입이 되더라. 정말 열심히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최지우는 아역배우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아무래도 제가 실제 엄마이다보니 아이와 촬영하면서 더 마음이 갔다. 촬영할 때는 (아이가) 지금 모습과 달랐다. 아이가 많이 자랐다. 촬영할 때만 해도 아기 같아서 표정이나 그런 것만 봐도 감정이 올라오고 가슴이 울렸다"라며 "내가 좀 더 어떻게 해봐야지 하는 생각보다 그냥 보기만해도 '저 아이가 아프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고 자연스럽게 제 아이와도 연결이 됐다. 굳이 엄청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런 마음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최지우의 아들로 연기했던 고동하는 "(최지우가) 현장에서 정말 엄마처럼 대해줬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 엄마한테 감정을 표현하는 씬이 있다. 그 씬이 감정적으로 어려운 씬이라 그 씬을 찍기 전에 거실에 있는 피아노를 치고 있는데 엄마가 옆에 와서 같이 피아노를 치면서 긴장을 풀어주셨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지우 "제가 좀 늦은 나이에 출산하고 대본을 보니 마음이 갔다. 실존 인물의 이야기라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다"라며 "아마 아이를 키우신 분들은 공감하실텐데 아이가 아플때 부모의 마음은 상상도 못한다. 오히려 이 작품을 촬영하며 감정이 너무 과몰입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감독님이 (그런 감정을) 자제 해주시고 그래서 저 역시 촬영 전부터 준비를 했다"라고 털어놨다.
최지우는 "배우들이 촬영할 때 감정을 다듬고 몰입하려고 하는데 저도 그렇게 준비하니 너무 (엄마의 감정이) 과해져서 남편인 진웅씨와 동하랑 같이 시시콜콜한 농담도 하고 그랬다"라며 "감독님이 말씀하셨듯이 감독님도 1형 당뇨를 앓고 계셔서 직접 많은 이야기를 듣고 준비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최지우의 남편 역할을 맡은 민진웅도 "다 함께 가족으로 호흡을 하며 저도 함께 연기했다. 좋은 촬영 현장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슈가'는 실제 1형 당뇨병 환자인 최신춘 감독의 섬세한 터치가 묻어있다. 이 영화가 많은 엄마와 자녀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슈가'는 1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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