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중국의 빈곤자녀 1000명의 장학금 모금운동에 나섰다.
현재 중국 베이징에서 드라마 '인스어니엔화'(銀色年華)를 촬영중인 장나라는 안후이성과 감숙성에 거주하는 빈곤층 자녀 100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키로 하고 베이징 전영학원 학생 및 스태프 등과 함께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장나라측은 중국에서 인민폐 300위안(한화 약 39만원)이면 1년을 공부할 수 있지만 이 돈이 없어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1인당 300위안씩 모두 1000명에 장학금을 전달키로 했다.
이번 장학금 기부는 장나라의 공식 홈페이지 '나라짱닷컴'이 실시하는 봉사캠페인 '나라사랑 지구촌 사랑여행'의 세번째 행사로 함께 기획해 팬들도 모금운동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나라짱닷컴에서 모금한 성금은 '나라사랑 팬클럽'이름으로 기부된다.
나라짱닷컴은 지난해부터 국제기아대책기구와 공동으로 '나라사랑 지구촌 사랑여행' 캠페인을 벌여오며 지구촌에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필리핀 라구나 마을에 이어 올해 2월에는 말레이지아 눔빡마을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장나라는 또 자신이 출연한 CF 모델수입 전액을 북한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각각 여성용품 및 우유을 지원하는 '사랑의 순백운동' 등에 내놓는 등 평소에도 나눔을 실천해 왔다.
장나라는 모금운동을 통해 모아진 장학금을 오는 10월 18일 베이징 전영학원 대강당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장나라가 현재 촬영중인 '인스어니엔화'는 장이머우, 첸카이거 감독과 배우 장쯔이 등을 배출한 중국 최고의 예술대학으로 꼽히는 베이징 전영학원의 개교 55주년과 중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톈진방송사와 공동제작하는 드라마.
장나라는 이 드라마에서 전영학원에 연기유학을 온 한국 유학생으로 분해 현지 남자와의 로맨스를 그려나간다. 지난 20일부터 촬영에 들어간 '인스어니엔화'는 10월말까지 촬영을 마치고 내년 초 중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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