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공에 혼 실을 수 없어 기타 잡았다"

발행:
김은구 기자
사진

"내 공에 더이상 혼을 실을 수 없어 기타를 잡았다."


한때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였으나 갑자기 은퇴를 선언한 후 록밴드 '왓!'을 결성하고 가수로 새 인생을 살고 있는 이상훈이 야구를 그만 둔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상훈은 HD(고화질) 위성채널 스카이HD가 오는 20일 오후 9시30분 방송하는 '이금희의 人터뷰'에서 은퇴 배경과 야구에 얽힌 뒷이야기들을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상훈은 "음악을 하기 위해 야구를 그만 둔 것으로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다"며 "야구를 그만 둔 진짜 이유는 더 이상 공에 나의 혼을 실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또 "야구를 할 때 직구든 변화구든 공에 혼을 실어 던졌듯이 음악에도 혼을 싣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상훈은 "선수시절에도 기타를 많이 쳐서 손에 굳은 살이 박히기도 했고, 야구로 몸이 지치고 힘들면 기타를 치면서 이겨냈다"며 음악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이상훈은 이 프로그램에서 이 시대 최고의 투수로 현재 삼성 라이온스 감독인 선동렬을 꼽았고 야구 생활 중 LG트윈스에서 SK와이번즈로 이적할 때 은퇴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며 SK와이번즈 측에 미안함을 토로했다.


모든 타자가 두려웠고 많은 연봉이 부끄러웠다는 선수시절의 심경에 대한 고백과 은퇴를 결심할 무렵, 자신이 짐을 싸는 꿈과 밥그릇을 바꾸는 꿈을 어머니와 동시에 꿨다는 신기한 사연도 들려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이브 '파리에서 만나요!'
아이유 '빛나는 매력'
빅뱅 지드래곤 '손끝부터 시선집중'
변우석 '팬들에게 스윗한 인사'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민희진 vs 하이브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김-이' 유럽 3총사 이적설 본격 점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