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을 사냥하기 위해 섹시 여가수들이 몰려온다.
시원한 의상과 섹시한 춤을 정면에 내세운 여가수들이 여름에 등장하는 게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올 여름은 유달리 대형 여가수들의 복귀가 맞물린다. 10분만에 남자를 유혹하는 이효리와 섹시 카리스마 렉시가 나란히 2년 여 만에 앨범을 발표한다. 또 채연, 쥬얼리 등은 화보집을 통해 섹시함을 과시하고 있으며, 애로배우 출신인 하유선과 성은은 도발적인 안무로 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섹시 지존 이효리, 정상을 사수하라!
2003년 여름, 연예계의 화두는 단연 '이효리'였다. 그 해 8월 솔로 1집을 발표한 이효리는 일거수 일투족이 신문 1면을 장식하는 등 어마어마한 화제를 몰고 다녔다. 핑클의 디지틀 앨범으로 8월 중순 살짝 모습을 드러낼 이효리는 9월께 2집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이미 뮤직비디오 CF '애니모션'으로 위력을 과시했던 터라 이번 앨범 역시 상당한 반향을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살사풍의 곡이 포함될 예정이어서 남미 특유의 화끈한 춤과 노래가 기대된다. 이효리가 과연 수많은 동료들을 제치고 다시 한 번 열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섹시 카리스마 렉시, '와일드 아프리카'로 승부!
2003년 데뷔한 렉시는 그 해 '애송이' '걸스' '렛 미 댄스'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수많을 추종자를 낳았다. 강력한 눈빛과 뇌쇄적인 춤, 노래로 무대를 장악하던 그가 22일 2집을 발표했다. 렉시는 이번 앨범 컨셉트를 '와일드'로 잡고 아프리카 케냐에서 2주 가량 머물머 뮤직비디오와 앨범 재킷, 화보 등을 촬영했다.
그가 사자 코끼리 등 야생 동물과 어울리며 뱀을 몸에 두른 뮤직비디오는 인터넷에 공개되자마자 큰 화제를 모았다. 또 렉시는 이번 앨범 수록곡 중 '애니멀'에 남자를 '짐승'으로 묘사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채연-쥬얼리, 화보집으로 유혹 또 유혹
채연은 지난 3월 총 12개 테마로 화보집을 찍어 휴대 전화를 통해 이를 공개했다.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던 이 화보로 그는 '섹시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그는 현재 각종 공연에서 건강한 섹시미를 과시하며 '누나 부대'를 몰고 다니고 있다.
4집 '슈퍼스타'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쥬얼리 역시 최근 화보집으로 섹시함을 드러냈다. 특히 쥬얼리는 멤버 중 서인영이 새로운 '섹시스타'로 떠오르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에로 배우 출신인 성은과 하유선도 성공적으로 섹시가수 대열에 안착했다. 성은은 형광봉을 다리 사이에 넣는 파격적인 안무로 남성팬들을 사로잡았으며, 하유선은 싱글 '퀘스천'의 호평으로 8월께 정규 앨범을 낼 예정이다. 이밖에 천상지희, 아이비 등 신인가수들 역시 섹시 컨셉트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낸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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