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음원 수익분배 비율 재조정을 놓고 이동통신사와 음반제작자간에 마지막 협상을 갖는다.
30일 오후 4시부터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협상에는 SK텔레콤, LG텔레콤, KTF 이동통신3사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 한국음악산업협회, 한국음원제작자협회 3개 단체, 그리고 김광수 GM기획 대표, 강승호 캔 엔터테인먼트 대표, 홍승성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조대원 웰메이드 대표, 임승일 만인에미디어 대표, 김남희 NH미디어 대표 등으로 이루어진 연제협 태스크포스 팀이 제작자 대표로 참여한다.
지난 15일 GM기획 김광수 대표가 이동통신사와의 모바일 음원수익률 재조정 없이는 대중음악계가 살아남을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지난 25일 이동통신사 3사 관계자와 연제협 측이 이에 대해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이에 지난 27일 아이-콘서트 2006이 열렸던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가수들과 연제협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30일 재협상에서도 결렬되면 오는 6월7일부터 음원공급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겠다는 '최후통첩'을 했다.
연제협의 한 관계자는 "오늘(30일)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는 6월7일부터 sg워너비, 씨야, 엠투엠,바이브, KCM 음원을 중단한 후, 계속해서 10개 소속사 가수들의 음원 공급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음반시장의 부활을 위해서라도 음반업계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이번 일을 바로 잡아나갈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연제협은 그러나 "오늘 이통사 측과의 협상에서 합리적인 수익 배분율 조정을 통해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길 바라고, 서로의 입장과 의견이 잘 조율되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는 바람도 함께 드러냈다.
<사진=지난 27일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는 연제협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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