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0회 MBC '대학가요제'를 시청한 네티즌들이 마지막 출전자인 참가번호 12번 뮤즈그레인이 수상을 하지 못한데 대해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30일 오후 9시40분부터 방송을 시작한 MBC '대학가요제'는 방송이 끝난 직후인 1일 오전 1시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관련 기사의 댓글란에는 뮤즈그레인의 음악성을 극찬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MBC '대학가요제' 홈페이지에는 "뮤즈그레인 가창력 너무 좋다. 대상감을 충분한데 왜 아무런 상을 받지 못했는지, 너무 아쉽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진짜 감동의 도가니였는데, 너무 안타깝다. 보컬의 카리스마 완전 흠뻑이다' '마지막에 보고 정말 감동 받고 응원했는데 아깝다' '대상 줄줄 알았는데 왜 상을 안주지' '대상일 거라 생각했는데 아무 상도 못받아 아쉽다' 등등 뮤즈그레인이 대상 수상을 비롯 전혀 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뮤즈그레인은 이날 '대학가요제'에서 'Into The Rain'을 부르며 독특한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학가요제가 열린 경북대 대운동장을 가득 메운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뮤즈그레인은 전주교대 음악교육학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혼성 6인조. 'Music' 'Groove' 'Rain'의 합성어로 '비로 그대의 마음을 적신다는 뜻을 가졌다.
한편 톱스타 이효리와 김성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학가요제'에서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에 재학중인 혼성듀엣 JJMP가 '21살 이야기'로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고려대 임채홍이 '7년만에'라는 곡으로 참가한 고려대 의예과 재학생 임채홍에게 돌아갔다. 임채홍은 제 30회 MBC '대학가요제' 참가자 중 유일한 솔로가수. 부상으로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은상은 서울대학교 노래동아리 소리느낌이 'Go,Go,Sing'으로 차지해 상금 15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홍익대 그룹사운드 블랙테트라는 '엄마 친구 아들'로 동상을 수상했으며, 독특한 이름의 7인조 인하대 혼성그룹 비풍초는 '여름바다..바람이 되어'로 네티즌인기상 수상자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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