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듀오 더 크로스가 부상을 딛고 9개월 만에 디지털 싱글로 컴백했다.
더 크로스는 지난 20일 디지털 싱글 '사랑하니까'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발표했다.
그러나 멤버 김경현이 지난해 8월 부산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왼발목이 골절되고 안면 찰과상을 입는 등 4주 진단을 요하는 중상을 입는 바람에 음반활동을 전격 중단했다.
'사랑하니까'는 애절한 피아노 전주와 중독성이 강한 후렴부를 갖춘 곡으로 국내에서 발표가 되기 전부터 일본의 음원회사로부터 음원계약 제의가 들어왔을 정도로 탄탄한 멜로디 라인을 자랑한다.
멤버 시하의 곡에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을 엄선해 녹음에만 100시간을 들인 대곡이며, 보컬 김경현 역시 록과 가요의 경계선을 묘하게 넘나들며 절제된 슬픔을 보여준다.
소찬휘가 피처링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개량 가야금을 사용해 국악과 록 발라드의 크로스 오버를 보여주는 곡으로, 소찬휘의 록 창법과 보컬 김경현의 '4옥타브 도' 를 들어볼 수 있는 노래다.
더 크로스 소속사 GF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싱글은 이야기 시리즈의 첫 번째 테마인 '눈물'에 관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만남 이별 등 다양한 이야기 시리즈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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