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日 5천여팬 열광.."누님들 건강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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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안재욱이 22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국립대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모티스
한류스타 안재욱이 22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국립대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모티스


한류스타 안재욱이 장마의 시작과 함께 일본 팬들에게 노래와 춤의 향연을 뿌렸다. 이에 5천여 팬들이 환호하며 열광의 도가니 속으로 빠져들었다.


안재욱이 9박 10일 동안 펼치는 전국 투어 공연에 나섰다.


일본의 최북단 삿포로에서 나고야, 고쿠라, 요코하마까지 4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모두 2만여 팬들과 만난다. 지난해 도쿄 NHK홀과 오사카 후생연금홀 그리고 일본 공연의 성지 무도관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올해 원조 한류스타로서 위용을 다시 한 번 과시하게 된 셈이다.


22일 오후 요코하마 파시피코 국립대홀에는 때마침 시작된 장마로 오전부터 후드득 후드득 비가 내리는 가운데 30대부터 60대까지 수많은 여성 팬들이 몰렸다.


안재욱 일본 투어 공연 ‘1st Travelling’을 찾은 팬들은 공연 하루 전부터 인근 호텔에 머물면서 원조 한류스타의 방문을 고대했다.


한류스타 안재욱이 22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국립대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감미로운 노래를 선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모티스


공연에 앞서 가진 현지 매체 기자회견에는 후지TV와 닛칸스포츠를 비롯해 40여개 매체 취재진이 몰려 그의 인기를 방증하기도 했다.


오후 6시 3층까지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형형색색 형광등을 들고 안재욱이 등장하기만을 기다렸다.


이윽고 리프트를 타고 안재욱이 무대에 등장하자 팬들은 모두 일어나 “안재욱!”을 연호하며 공연장이 터지도록 환호했다. 팬들은 안재욱이 “누님들의 건강이 우려된다”고 할 정도로 3시간 가까이 진행된 공연 동안 몸을 흔들고 형광등을 돌리며 환호성을 질렀다.


안재욱의 공연은 재치가 넘치는 그의 캐릭터처럼 웃음이 곳곳에서 흘러내렸다. 반짝이는 흰 의상을 입고 등장한 안재욱이 마치 나훈아처럼 윙크를 던지면 팬들은 웃음 섞인 비명을 터뜨렸으며, 한쪽 무릎을 꿇고 손가락을 흔들면 “안재욱 사랑해”를 외쳤다.


한류스타 안재욱이 22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국립대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 사진제공=모티스


공연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팬들이 버릇 나빠질까봐 일본어를 공부하지 않는다”고 농담을 한 안재욱은 자신의 말처럼 “오늘 공연은 통역 없이 해도 되겠냐”며 한국어로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나의 너에게’ ‘그대 떠나가도’ 등 드라마 OST와 정규 앨범 히트곡을 중심으로 잔잔하게 1부 공연을 시작하며 “여러분들의 건강이 우려돼 1부에는 잔잔한 노래만 한다”고 강조해 팬들을 폭소케 했다.


차태현과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로고송을 즉석에서 부르기도 한 안재욱은 6명의 미녀 댄서들과 2부 공연을 힘차게 시작했다. “2부에는 쉴 틈이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던 안재욱은 자신의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2부 공연 내내 쉬지 않고 무대 위를 뛰어다녔다.


한류스타 안재욱이 22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국립대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모티스


댄서들과 CD를 도구로 사용한 춤을 출 때는 그 조차 쑥스러운 듯 수줍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 ‘엘리스’ ‘프랜드’ ‘오 마이 줄리아’ 등 일본 노래 3곡을 불러 팬들을 환호케 한 안재욱은 “아는 일본 노래를 다 불러서 다음 공연 때는 새로 배워야겠다”고 농담을 했다.


‘친구’로 엔딩곡을 부른 안재욱은 팬들이 10여분 동안 “앙코르”를 외치자 ‘언제나 너의 곁에서’와 ‘포에버’를 불러 요코하마에서의 밤을 끝마쳤다.

한류스타 안재욱이 22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콘서트를 화려하게 마감하고 있다. 사진제공=모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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