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의 재입대 여부를 두고 행정소송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싸이는 법정에 출두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의 법정대리인인 최정환 변호사는 5일 오후 스타뉴스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싸이는 이번 소송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법정에 출두할 일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가 이번 소송을 오는 12월15일까지 판결을 내리겠다는 의지를 밝혀 우리도 그에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만약 12월15일 이후까지 심리가 진행되더라도 싸이의 입대 여부는 재판부가 결정할 일"이라며 "이제 심리가 시작됐을 뿐이다. 앞으로 기한이 좀 남아 있고 수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전성수 부장판사)는 5일 싸이가 서울지방병무청장을 상대로 낸 산업기능 요원 복무처분 만료 처분 등 취소 소송 첫 심리에서 "(관련 신청 사건의) 항고심 결과를 알고 있다"며 "재판을 오래 공전시켜 진행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서울고법은 싸이의 현역병 입영 통지 처분의 효력을 오는 12월15일까지 정지시킨다고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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