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구 아이가?" 신인가수, 친구 마케팅 봇물

발행:
김지연 기자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수호 크라운제이 나오미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수호 크라운제이 나오미

'나 XXX 친구야~'


유명인이 된다는 건 묘한 매력이 있다. 친하지 않던 사람들까지 정겹게 인사를 건네니 말이다. 정작 연예인 당사자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기억을 되짚고 있을 무렵 이들은 연예인 친구의 이름을 거론하며 친분을 과시한다.


최근 신인가수들 사이에서도 이같은 '친구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실제 친분의 깊이 여부를 떠나 먼저 유명인이 된 가수를 통해 노래와 이름을 알리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먼저 최근 두번째 싱글 '사랑..더하기'를 발표한 수호. 그는 는 첫 번째 싱글에 이어 또 한번 god출신 김태우의 도움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첫 싱글 '봄여름가을겨울'에 이어 최근 발매된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사랑..더하기'까지 김태우가 피처링 참여했기 때문이다. 특히 김태우의 경우 '피처링 섭외 1순위'로 손꼽힐 만큼 그가 참여한 곡마다 대박이 났다.


때문에 수호는 현재 다른 신인가수에 비해 남다른 언론의 주목을,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른 신인가수들과는 출발선부터 다른 셈이다.


지난해 데뷔한 가수 H유진도 데뷔 당시 타이틀곡 '독불장군'에 유승준이 랩 피처링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덕분에 H유진의 이름은 연일 언론을 통해 거론됐고, 결국 다른 신인보다 빨리 이름을 알렸다.


최근 데뷔 싱글 '사랑을 잃다'를 발표한 나오미도 자신의 노래 선생이었던 빅마마의 멤버 이영현과의 인연을 홍보에 적잖이 활용하고 있다. '빅마마'가 인정한 대형 신인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친분을 활용한 마케팅은 운이 좋을 경우 피처링 차원을 넘어 각종 방송출연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크라운제이의 경우 지난 9월말 휴가차 자리를 비우는 MC몽 대신 SBS 파워FM 'MC몽의 동고동락'의 임시 DJ로 기용됐다. 평소 MC몽과 절친한 친구인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최근들어 신인가수들이 음반 홍보에 유명 가수의 이름을 활용하는 이유가 많아지고 있다.


한 신인가수 관계자는 "신인의 경우 음반홍보가 쉽지 않은데다 최근 컴백하는 대형가수가 많아지면서 방송 출연조차 힘들다"며 "때문에 이같은 '친구 마케팅'이 주목을 받고 있다. 톱스타 친구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것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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