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빈 "중국 가수에 표절당했다"

발행:
김원겸 기자
성유빈 <출처=성유빈 미니홈피>
성유빈 <출처=성유빈 미니홈피>

가수 성유빈의 노래가 중국 가수에 의해 표절당했다는 의견이 제기돼 사이버 세상이 뜨겁다.


현재 각종 온라인 포털사이트 등에는 성유빈의 '눈물이 나도'가 중국의 '마천우'라는 가수에 의해 '해사적온유'라는 노래로 표절당했다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마천우는 성유빈의 곡과 똑같은 이 노래로 120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더욱 들끓고 있다.


성유빈의 팬들은 두 곡의 뮤직비디오를 비교 편집해 표절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중국 측에 '표절을 그만두라'는 경고의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성유빈의 한 팬이 지적한 바에 따르면 '눈을 감아도'는 2006년 12월 저작권 등록됐으며, 같은해 한ㆍ일 합작영화 '너를 잊지 않을거야' OST에 수록됐고, 2007년 OST 앨범이 발표됐다. 하지만 마천우의 '해사적온유'는 2007년 3월 발표됐다.


이 같은 사실이 계속해서 번져나가자 성유빈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을 남기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성유빈은 중국가수 마천우의 노래에 대해 "표절"이라며 강력하게 항의의 뜻은 나타내지 않았지만, 속상하고 억울한 심정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성유빈은 25일 오전 '표절건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에서 "세상엔 음악하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천 곡 이상의 곡들이 세상에 태어납니다. 그래서 그냥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했습니다. 속이 상한 부분도 있었지만 여러분들의 응원과 격려의 글을 받으면서 오늘하루도 열심히 새로운 음반을 위한 곡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검색해서 우연히 찾게 된 중국측에 기사…. 만일 저 한국곡이 제 곡이라면 참으로 속상할 것 같네요"라고 적었다.


성유빈이 접했다는 기사에는 한국 가수가 마천우의 노래를 표절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120억 따위? 인기? 명예? 하나도 부럽지 않습니다.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음악을 시작한것도 아니였고, 내 영혼이 담긴 곡을 하나 만들 수 있고, 또 그걸 내자신이 부를 수 있는 재능을 주신 하늘에 감사하며 음악을 시작했습니다. 언제나 노래보단 음악을 사랑해왔고 그리고 무엇보다 미천한 제 음악을 들으시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120억과 그가 얻은 명예와 인기 전혀부럽지도 탐스럽지도 않습니다"고 애써 담담한 속내를 드러냈다.


성유빈은 자신의 글에서 지난 여름 MBC '쇼바이벌'이 방영되면서 중국 유학생들이 프로그램 게시판에 '성유빈이 중국 노래를 표절했다'는 글을 보고 자신의 노래가 오히려 중국 측에 의해 표절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성유빈은 " 제가 표절을 했다는 글을 보고 찾아봤는데 정확하진 않지만 저보다 발매시점도 늦은것 같더라"고 적었다.


성유빈은 영화배우 이태성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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