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드레스에 운동화 신은 사연

발행:
김지연 기자
가수 진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진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미니앨범 '화이트'로 돌아온 진주가 과거 시상식에서 드레스에 운동화를 신은 사연을 공개했다.


최근 기자와 만난 진주는 "과거 한 시상식에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었는데 매니저가 실수하는 바람에 생방송이 시작된 직후 이같은 사실을 알고 부랴부랴 시상식을 찾았었다"며 입을 열었다.


진주는 몇 년 전 한 유명 시상식에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지만,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매니저가 수상자 명단에도 축하무대에도 이름이 없다며 안심하고 녹음에만 열중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시상식 생방송이 시작된 직후 매니저는 갑자기 전화 해 진주에게 "오늘 상을 받으니 빨리 방송국에 가야 한다"며 부리나케 시상식을 찾을 것을 종용했다.


결국 진주는 1시간도 채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의상과 헤어 그리고 메이크업을 마무리해야 했다.


진주는 "여가수로서 처음으로 레드카펫을 밟아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너무 속상했다. 너무 갑작스런 연락이었고 스케줄도 없는 상황이라 코디가 여행을 간 상태였다며 난감했던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진주는 "당시 녹음만 할테니 무슨 화장이 필요있겠냐는 생각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힙합바지를 입었었다. 신발은 260cm의 운동화였다"며 "그런데 갑작스레 시상식에 참석해야 한다는 말에 근처 백화점에서 아무 드레스를 골라 입고 뒷문으로 시상식에 갔다"고 말했다.


시간이 부족해 화장할 시간조차 없었던 진주는 결국 드레스와 어울리지 않지만 부득이 선글라스를 끼고 무대에 올랐다.


특히 너무 바쁜 나머지 신발을 갈아 신어야 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는 진주는 "무대에 올라서 보니 드레스에 260cm의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드레스가 트임이 있는 치마라 운동화가 다 보였다"며 "다행히 카메라맨께서 상체만 잡아 주셔서 그 모습이 방송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일을 경험한 후 녹음할 때도 꼭 옷에 신경쓴다"는 진주는 "처음 참석한 시상식에서 정말 예뻐 보이고 싶었는데 너무 속상했다"고 안타까웠던 심경을 털어놨다.


다행히 최근 부쩍 성숙해진 아름다움을 과시 중인 진주는 "이제 본모습을 찾은 것 같다"며 "좋은 노래로 늘 예쁜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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