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경색으로 쓰러져 투병 중인 가수 방실이가 노래가 부르고 싶어 눈물을 흘릴 때가 많았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방실이는 6일 낮 12시30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재활전문 러스크병원에서 잠깐의 면회시간을 이용해 자신의 노래 '괜찮아요'를 부를 신인가수 아영(22)을 만났다.
그간 방실이의 소속사 JS엔터테인먼트는 노래를 부를 수 없는 방실이를 대신해 그녀의 노래 '괜찮아요'를 불러 줄 신인가수를 찾았다. 그 과정에서 본지의 보도를 접한 한 지인의 소개로 신인가수 아영을 발탁하게 됐다.
이날 한층 건강해진 모습으로 기자를 맞은 방실이는 "예전보다 말하는 게 한층 수월해졌다"며 "다만 나는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다. 치료하는데 보통사람이 5년이라면 한 10년은 걸리는 병"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실이는 "그래서 말을 많이 하면 힘들다"면서도 "노래가 부르고 싶어 한동안 눈물을 흘린 날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래도 여전히 특유의 재치와 웃음을 잃지 않은 방실이는 "빠른 시일 내 복귀는 어렵다. 세월이 흘러야 한다"며 재활의지를 다졌다.
이날 자신이 평소 가장 아끼는 노래 '괜찮아요'를 부를 신인가수 아영을 본 방실이는 "너무 고맙다"며 "잘 불러서 사랑받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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