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한공연 폴 포츠 "좋아하는 일, 직업돼 기뻐"(일문일답)

발행:
길혜성 기자
↑폴 포츠 ⓒ사진=송희진 기자
↑폴 포츠 ⓒ사진=송희진 기자


'성공 신화'의 주인공 폴 포츠(Paul Pottsㆍ37) 가 첫 내한공연을 갖게 된 소감을 직접 밝혔다.


휴대 전화 외판원에서 출발, 오페라 가수가 되면서 전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던 폴 포츠는 오는 3~5일 서울 이화여자 대강당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어 7일 오후 부산 KBS홀에서도 콘서트를 연다.


어린 시절 못생긴 외모로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했으며 악성종양, 교통사고, 빚더미 등에도 시달렸던 폴 포츠는 자신의 꿈만은 포기하지 않고 일반인 대상의 영국 스타발굴 프로그램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출연, 우승을 차지해 전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폴 포츠가 이 프로그램에 나선 장면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1600만 건이라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인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폴 포츠는 자신의 첫 내한 공연과 관련해 1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폴 포츠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힘과 동시에 사단법인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측으로부터 북한 결핵 어린이 돕기 홍보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다음은 폴 포츠와 취재진 사이의 일문 일답.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서 우승한 뒤 달라진 점은.


▶예전에는 몇 마일을 왔다갔다 했는데 이제는 해외로 수만 마일을 돌며 공연을 하게 됐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을 직업으로 갖게 돼 기쁘다.


-우승 뒤 첫 콘서트 때의 느낌은.


▶첫 무대는 길게 느껴졌지만 그런 기회가 생겼던 것에 감사해 했다. 제가 열심히 해야 앨범도 사고 티켓도 살 것이니까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


-우승 뒤 아내가 어떻게 해줬나.


▶아내는 제가 유명해지기 전부터 제 옆에서 항상 도움을 줬다. 지금도 항상 저를 응원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앨범 '원 찬스'(One Chance)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그동안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는데 한번의 기회로 이같은 수많은 경험을 하게 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장 떨렸던 순간은.


▶7년 전 파파로티 앞에서 노래를 불렀을 때 가장 떨렸다. 그 분은 세계에서 그 어느 분보다 많은 오페라를 하셨던 분이기 때문이다.


-오늘 인천공항에서 도착, 서울까지 오면서 한국에 대해 가졌던 느낌은.


▶끝이 없어 보이는 강이 있어 놀랐다. 서울은 산과 도시적인 면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라고 느꼈다.


-어렸을 때 못생긴 외모 때문에 놀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보니 아닌 듯 한데.


▶너무 창피하다(웃음). 그렇게 봐줘서 고맙다.


-투어 때는 어떻게 목소리 관리를 하나.


▶물을 최대한 많이 마시고 , 보컬 트레이닝하는 사람과 가능한 많은 이야기를 한다.


-노래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정글북'에 나오는 '인생을 살다보면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말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오는 기회를 잘 잡아야한다'고 말하고 싶다.


-첫 내한 공연 수익금의 10%를 북한 결핵 어린이 돕기에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배경은.


▶이 병은 예방이 100% 가능한데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많은 사람들이 이 병에 대해 교육받아야 하고 충분한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으로 이번 일에 나서게 됐다.


-다음 앨범 계획은.


▶크리스마스 앨범을 여름에 녹음할 것 같다. 그 외에는 공연을 계속할 것이다.


-40세가 되면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나.


▶앞으로의 일이라 예측을 못하겠지만,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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