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진주가 가수들의 음원유출이 반복되는 이유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털어놔 화제다.
진주는 11일 언론사에 보내온 보도자료를 통해 "얼마 전 신곡 앨범 발매 전 블로그와 인터넷에 내 신곡 전곡이 유출됐다"며 "비단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겠지만 MP3 다운로드로 공유할 수 있는 블로그들이 즐비하게 있어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진주는 "이처럼 인터넷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무한한 자료들을 공유하고 배포할 수 있는 곳이며 동시에 공유해서는 안 되는 것들을 공유해 타인의 지적재산권과 인격권까지 침해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진주는 음원유출이 반복되는 이유에 대해 "먼저 CD를 복제하는 과정에서의 문제일 수 있다"며 "음반 제작자는 전문업체에 마스터 CD를 전달하는데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
또 "방송심의 과정에서의 유출 가능성도 있다"는 진주는 "모든 관계자들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진주는 "이런 고질적인 문제를 고치기 위해 방송심의를 준비하는 CD를 기존 대중들이 공유하는 MP3 형식이나 웨이브 파일이 아닌 패스워드를 알아야만 접속할 수 있는 다른 파일이나 USB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진주는 "무엇보다 인식의 전환이 가장 중요하다"며 "음원유출로 인해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이 아무런 급료를 받지 못한다면 너무 억울한 처사다.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반성해 더 멋진 음악을 창작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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