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본의 아닌 구설수, 죄송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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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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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구설수에 오른 가수 이재원이 팬들에게 사죄의 말을 전했다.


이재원은 28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저를 믿고 사랑해주시던 팬 여러분들께 뭐라고 사죄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재원은 "마지막을 좋게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정말 본의 아니게,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실망 시켜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재원은 지난 10일 새벽 2시께 서울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20대 김 모 씨와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의 김 씨를 성폭행(준강간)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이재원은 19일 오전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오후 8시께 구속됐다. 그러나 피해자와 합의 뒤 오후 11시께 석방됐다.


지난 96년 5인조 아이돌그룹 H.O.T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재원은 지난 2001년 H.O.T 해체 뒤 장우혁, 토니안과 함께 jtL을 결성했고, 이후 솔로 가수로도 활동했다.


이재원은 최근 엔터테인먼트사 대표로도 변신, 중국에 한류스타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 및 공연제작 전문 법인을 세우는 등 활동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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