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故이영훈과 성격 정반대..궁합이 좋았다"

발행:
이수현 기자
가수 이문세
가수 이문세


가수 이문세가 작곡가 故이영훈과의 과거를 추억하며 "성격은 정반대였지만 일종의 궁합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문세는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덕수궁 돌담길 정동교회 앞에서 열린 '광화문연가 노래비' 제막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고 이영훈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담배연기 자욱했던 연습실"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문세는 "여행가면 나는 제일 먼저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밖으로 나가고 고 이영훈은 소주를 먼저 찾았다"며 "그만큼 정반대의 성격이었지만 음악적으로 잘 맞았다. 일종의 궁합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문세는 "노래비의 모델이 된 마이크는 194,50년 대 사용하던 옛날 마이크를 우리 두 사람이 너무 좋아해 일부러 구입했던 것"이라며 "두 사람의 공통된 기억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고 이영훈의 노래비는)내 노래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문세는 고 이영훈을 모르는 젊은 세대에게 이영훈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음악과 미술을 하던 사람이라 가사와 노래가 모두 회화적이었다"며 "노래도 잘 했지만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이문세라는 매개를 통해 작품 활동을 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현과 이문세, 박상원, 정훈희, 윤석화, 송대관, 안성기, 전제덕 등 고인을 많은 연예인들과 오세훈 서울 시장 등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2월14일 투병생활을 하던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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