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룰라 "예전만 못하다는 말 안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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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26일 '인기가요'로 첫 컴백 무대를 가진 혼성그룹 룰라
26일 '인기가요'로 첫 컴백 무대를 가진 혼성그룹 룰라

9년 만에 음악방송 복귀 무대를 가진 혼성그룹 룰라가 예전만 못하다는 말 안 듣게 최선을 다했다고 컴백소감을 밝혔다.


룰라는 26일 오후 4시 10분부터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인기가요'에 출연, 9집 타이틀곡 '고잉고잉'을 첫 선보였다. 이로써 룰라는 지난 2000년 7집 '풍변기곡' 이후 9년 만에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날 무대가 끝난 직후 기자와 만난 룰라의 채리나는 "너무 떨렸다"며 흥분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채리나는 "예전만 못하다는 말 안 듣도록 멤버들 모두 최선을 다했다"며 "오랜만의 컴백 무대인만큼 의미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또 채리나는 이날 현장을 찾은 지인들에게 "우리 무대, 어땠냐?"며 반응을 체크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느끼게 했다.


한편 '백일째 만남', '날개잃은 천사' 등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룰라는 1990년대 최고의 댄스 그룹 가운데 하나다. 룰라는 지난 1994년 이상민, 김지현, 신정환, 고영욱 등 4인 체제로 데뷔했다. 이후 신정환이 입대함에 따라, 1995년 채리나를 새 멤버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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