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록밴드 건즈 앤 로지스의 첫 내한 공연이 1시간여 지연 시작됐다.
건즈 앤 로지스는 당초 13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0여년 만에 첫 내한 공연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연은 원래 계획보다 1시간이나 늦어진 오후 8시께 시작될 예정이라고 공연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에 따라 관객들의 입장도 공연 시작 시간이었던 오후 7시께부터 이뤄졌다.
이에 대해 공연 기획사 측은 이날 오후 7시 25분께 현장 방송을 통해 "건즈 앤 로지스의 요청으로 1시간 공연이 늦어지게 된 점 팬들의 양해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간혹 건즈 앤 로지스 공연은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팬들은 방송을 들은 뒤 원성을 자아내기 보다는 건즈 앤 로지스의 이름이 불렸다는 사실 만으로도 현장에서 환호하며 건즈 앤 로지스를 기다렸다.
한편 건즈 앤 로지스는 1987년 1집 'Appetite For Destruction'을 발매하면서 데뷔해 'GN'R Lies', 'Use Your Illusion I', 'Use Your Illusion II' 등의 음반을 잇달아 히트시킨 세계적 록 밴드다. 건즈 앤 로지스는 지난해 17년 만에 새 음반 'Chinese Democracy'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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