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복고' 벗고, 고혹적인 '여왕'으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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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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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담비가 1년 4개월여 만의 컴백 무대에서 변함없는 카리스마를 뽐냈다.


손담비는 9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세 번 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퀸(queen)'을 선보이며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이날 손담비는 먼저 발라드 곡 '캔트 유 씨(Can't U see)'를 부르며 남성 댄서와 호흡을 자랑하는 '그림자 댄스'로 무대를 달궜다.


이어 타이틀곡 '퀸'으로 깜찍한 드레스 차림의 우아하고 고혹적인 모습으로 변신, 두 가지 상반된 매력을 보여 줬다.


특히 기존에 보여준 레트로 스타일의 복고풍에서 벗어난 손담비는 일렉트로닉과 록을 접목시킨 신곡 '퀸'으로 한층 섹시하고 파워풀한 무대를 선사했다.


손담비는 음반 발매 하루 전인 지난 7일 타이틀곡인 '퀸'을 포함한 전곡의 음원이 유출돼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이날 최선을 다해 성공적인 복귀식을 치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손담비 외에도 나르샤, 원투, 빅뱅의 태양이 컴백무대를 가졌으며 첫 지상파 데뷔한 걸그룹 걸스데이를 비롯해 LPG, 미쓰에이, 시스타, 포미닛, 씨엔블루, 슈퍼주니어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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