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크라운제이(본명 김계훈, 32)가 직접 나서서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크라운제이는 15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한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 및 강도 상해 혐의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크라운제이 측은 기자회견에 앞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폭행이나 강요는 전혀 없었다"며 "매니저 서씨가 주장하는 폭행 및 강요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날 크라운제이는 서씨가 주장하는 폭행, 강요, 대출금, 대마초 사건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할 계획이다.
지난 주 변호사를 선임한 크라운제이는 매니저를 상대로 맞고소했다. 크라운제이 측은 폭행혐의로 자신을 고소한 매니저 서모씨를 상대로 사기 및 무고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한 상황이다.
크라운제이는 "이번 피의사실이 공표된 경위와 관련해 민, 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기관이나 사람이 있는지 검토중"이라고 향후 대응 계획을 밝혔다.
한편 크라운제이는 지난 8일 매니저 서씨를 때리고 강제로 요트 양도 각서 등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씨는 지난해 8월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크라운제이에게 맞았으며 강제로 2억원의 대출금 변제 각서, 1억원 상당의 요트 양도 각서를 강제로 쓰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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