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4집 표절사건 이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효리는 14일 방송된 KBS 쿨 FM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에 정재형과 함께 출연해 "표절사건 이후 바깥 활동을 자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효리는 "방송에서 심경을 100% 다 드러낼 수 없다. 다 드러낸다면 오히려 보는 사람들이 불쾌해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집 앨범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면서 의욕이 상실됐던 기간이 있었다. 다 싫고 그만 하고 싶기도 하고 그랬던 적이 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이후 이효리는 "기타, 작곡 등 음악공부를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았고, 유기견 봉사활동과 같은 환경 활동도 큰 힘이 돼주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활동에 대해 이효리는 "마음이 정리되는 대로 새 음반을 발매할 생각이다"라며 향후 계획도 설명했다.
한편 이효리는 "후배들이 '제 2의 이효리' 타이틀을 가지고 나오는 것은 좋지만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친구들이 내 이름을 이용하거나 '이효리 비켜'라는 자극적 문구는 별로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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