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민 "부부싸움도 행복..저 이제 어른 맞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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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 기자
가수 노유민(왼쪽)과 아내 이명천씨 ⓒ양동욱 인턴기자
가수 노유민(왼쪽)과 아내 이명천씨 ⓒ양동욱 인턴기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여전히 앳된 얼굴의 어린 신랑의 모습이지만 어엿한 가장이 된 노유민이 행복한 일상 속 이야기를 전했다. 둘 만이 간직하기엔 뭔가 아쉽단다. 첫 눈에 반했을 때의 감정과 연애할 때의 달콤 살벌한(?) 사연들이 달달한 노래로 다시 번졌다. 노유민과 아내 이명천이 듀엣곡으로 사랑 바이러스를 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때 듀엣으로 열창한 곡 '사랑해 바보야'를 발표했다. 이 곡은 두 사람이 결혼식에서 축가로 불렀을 정도로 의미가 남다른 노래. '머리에 피도 안마른게 벌써부터 여잘 알아서 사귀자 하네'. 6살 연하 신랑인 노유민이 연애 시절 겪은 이야기가 노랫말로 담겼고, 둘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소중한 노래를 세상에 내놨다.


"저희의 사랑 이야기를 러브송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노래 하나에 모두 담기는 힘들지만, 아내와 함께 한 재미있었던 일이나 솔직한 마음 등을 담았어요. 열 번 찍어도 안 넘어가 가는 나무 없듯이 제 꾸준한 노력이 통한 소중한 저희 노래죠"


노유민은 요즘 행복한 일상에 푹 빠져 있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와이프가 옆에 있고 그것만 봐도 행복하다는 그는 인터뷰 내내 화사한 미소를 전했다. 마트에 가서 함께 장을 보고 잠들기 전에 같이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 또 딸 노아가 빤히 바라봤을 때의 그 때 그 감동도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행복이란다.


"부부싸움도 신혼인 저에게는 행복이죠. 결혼하기 전보다 더 오랜 시간 함께 있을 수 있고 집에 빨리 들어오라는 아내의 말도, 뭘 먹을지 고민하는 것도 즐겁기만 해요. 그리고 노아는 저희 사랑의 소중한 결실이죠"


가수 노유민 ⓒ양동욱 인턴기자


노유민은 자신의 러브 스토리를 노래에 담아냈다. '누나 가진 후광이 나를 설레게 만들어줘' '미안해 이 바보야 정신 좀 차려'란 노랫말이 그의 솔직담백하게 그대로 그려졌다. 코러스 출신인 아내의 보컬도 진실한 소리를 만들어 냈다.


노유민은 결혼과 동시에 아빠가 됐다. 그는 요즘 유행하는 말로 '딸 바보'가 분명했다. "노아를 보러 갈 때마다 항상 자고 있고 깨어있는 모습을 못 봐서 속상했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우유 먹느라고 깼죠. '이때다' 하고 핸드폰 카메라로 정말 미친 듯이 찍었죠. 하하. 마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행복해요. 공부는 못해도 되니까 건강하게만 자라서 예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내와 딸에게 좋은 남편, 그리고 아빠가 되려는 노유민은 어느새 부쩍 성숙해져 있었다. 스스로 결혼하기 전과 많이 달라져 있다는 그는 가수로서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정말 대중가수가 되고 싶어요. 대중이 들었을 때 '이건 노유민 음악이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음악적 캐릭터를 살리고 싶죠. 그리고 대중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것만큼 우리 가족이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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