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완이 뮤지컬 '헤드윅'에 캐스팅됐다.
29일 소속사에 따르면 뮤지컬 데뷔작에서 주연을 맡게 된 김동완은 슬프도록 아름다운 트랜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완의 이번 캐스팅은 십 년 넘게 쌓아 온 가수로서의 내공과 연기파 배우로서의 끝없는 열정, 남성적 이미지 안에 숨어있는 섬세함을 발견한 제작사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12월 소집해제 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연기자로서의 변신을 꾀하던 김동완은 뮤지컬 제안을 받고 노래와 연기 등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 여겨 큰 고민 없이 선택했다는 후문.
출연 확정 이후 김동완은 제작사측에 요청해 악보와 대본 등 모든 관련 자료를 받아 캐릭터는 물론 연기분석을 하는 등 맹연습에 들어갔다.
김동완은 "뮤지컬 첫 데뷔작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시작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미 실력 있는 배우들이 공연한 작품이라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첫 데뷔무대인 만큼 열정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뮤지컬 배우 김동완의 모습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헤드윅'은 2005년 국내 초연 이후 매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한 작품으로 조승우, 홍광호, 오만석, 송창의 등 최고의 뮤지컬 스타들이 거쳐간 바 있다.
김동완이 참여하는 이번 '헤드윅'은 오는 5월 14일부터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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