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亞1000명과 제대후 첫 팬미팅..컴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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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 기자
가수 겸 연기자 김정훈 ⓒ류승희 인턴기자
가수 겸 연기자 김정훈 ⓒ류승희 인턴기자


가수 겸 연기자 김정훈이 2년 만에 아시아 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정훈은 10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팬미팅 겸 미니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오랜만에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제대 100일을 앞두고 신곡을 발매했던 김정훈은 국내 및 아시아 팬들과의 만남을 갖고 활동 재개를 알리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는10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일본 팬들은 무려 6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새 활동을 시작하는 김정훈에 응원을 보냈다.


이날 김정훈은 유통기한에 빗대어 첫 인사를 건넸다. 그는 "어느덧 제대한지 40일이 지났다"라며 "오랜만에 팬들과 이 자리에서 만난다"라고 인사했다.


개그맨 양세형(왼쪽)과 가수 김정훈


이어 "통조림, 우유 등의 공통점은 유통기한이 있다는 것이다"라며 "하지만 저는 유통기한이 없는 신선한 남자로 활동하겠다"라고 특별한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날 팬미팅은 팬들과 함께 하는 지난 활동을 추억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들로 꾸며졌다. 그는 군 생활을 함께 보낸 개그맨 양세형과의 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는가 하면, 2년간 팬들이 보낸 사연을 사전에 공모, 소개하며 즐거운 추억을 공유했다.


'연예계 엄친아'로 통하는 그는 자신의 IQ와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정훈은 "초등학교 때 측정해보니 146이 나왔다"며 "하지만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갈수록 IQ가 낮아졌다"라고 아쉬워했다. 또 그는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3개 국어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김정훈은 군 시절 에피소드도 공개해 팬미팅의 재미도 더했다. 김정훈은 "연기자 재희 씨와는 함께 드라마에 출연한 적도 있었지만 가장 많이 싸웠다"라며 "재희 씨가 은근히 다혈질이고 나도 다혈질이라 살짝 충돌하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제대를 한 후 그 분이 살갑게 문자를 보내오기 시작했다. 거친 관계였기 때문에 살가워져서 놀랐다"며 "한 번은 함께 술을 먹는데 재희 씨가 애교를 떨더라. 그 때부터 마음이 풀렸다. 지금은 서로를 챙기는 사이가 됐다"라고 우정을 과시했다.


가수 김정훈의 무대도 오랜만에 펼쳐졌다. 김정훈은 지난 8일 발매된 새 싱글 '프레즌트(Present)'의 타이틀곡 '사랑이 내리고…'를 포함, 6곡을 선보였다. '사랑이 내리고'는 김정훈 특유의 감성어린 음색이 돋보이는 발라드 곡이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김정훈은 지진으로 고통받는 일본 팬들을 위해 인사도 건넸다. "그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기만 했다. 언젠가는 사랑을 돌려줄 날이 올 것이라 믿었다"는 김정훈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겠지만 너무나 감사했다. 뜻하지 않는 지진 참사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일본 팬) 여러분을 떠올리면 너무도 마음이 아프다. 우린 다시 웃으며 일어날 수 있다"라는 말로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지난 2월28일 전역한 김정훈은 2009년 4월 현역 입대한 뒤 강원 철원 GOP부대에서 포병으로 군 생활 하다 지난해 1월부터 국방홍보원에서 연예병사로 복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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